‘바리스타’는 이탈리아어로 ‘바 안에서 만드는 사람’을 의미한다. 원두에서 커피를 추출해 다양한 맛을 만들어내고 바에서 고객과 대화를 나누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일류 바리스타는 생두를 감별하는 작업부터 해서 커피 머신을 완벽하게 활용해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커피를 만들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 커피의 선택과 어떻게 커피 머신의 성능을 유지시킬 것인지에 대해 알아야 하며 완벽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 위한 방법을 알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커피 종류를 향으로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된 후각과 새로운 커피 개발을 위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많은 창의적인 사람이 유리하다.
국내에선 프랜차이즈 커피점이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신종 직업으로 안착했다. 이와 함께 소규모 ‘테이크 아웃(Take-Out)’ 커피전문점이 창업열기와 함께 확산되면서 바리스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 바리스타 되려면...
바리스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다양한 바리스타 교육과정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대학에서 정규과정을 이수하거나, 바리스타 전문 교육회사를 수료하는 방법이 있고, 업체 자체로 기술력을 평가하여 인증서를 수여하기도 한다.
국내 대학에 개설되어 있는 정규과정으로는 건국대학교에 커피전문가과정이 있다. 이와 함께 여러 전문대학에서 커피바리스타전공, 호텔소믈리에&바리스타학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학의 사회교육원, 여성 인력개발센터, 학원 등에서 2~4개월 동안 다양한 이론과 실습을 교육받을 수 있으며 교육업체로는 한국바리스타트레이닝시스템(www.btskorea.co.kr)등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 실시하는 바리스타 자격증은 3가지가 있다. 3가지 자격증 모두 국가공인은 아니고 사단법인 자격증이다.
한국능력교육개발원과 음료자격검정원이 주관하는 커피바리스타 자격증은 필기·실기로 이뤄지며 응시료는 각각 3만원, 5만원으로 자격증 취득까지 총 8만원이 소요된다.
한국음료산업연구원은 ‘커피조리사’ 자격증을 수여한다. 필기 평가를 통과해야 실기시험 자격이 부여된다. 응시료는 필기 시험 3만원, 실기 시험 6만원.
사단법인 한국커피협회에서는 바리스타 1·2급 자격증을 부여한다. 별도의 응시자격은 없으며 응시료는 필기 2만7500원, 실기 4만4000원이다.
◇ 바리스타 전망은...
최근 커피 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포화상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어느 동네를 가더라도 커피전문점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미 레드오션이 돼버린 커피전문점이 시장가치가 있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창업전문가들은 커피전문점의 수보다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고객층의 연령대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주 고객층은 20~30대로 이들이 전체 고객의 8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는 물론이고 10년 후, 30년 후에도 커피를 즐기게 될 것이다.
커피를 찾는 인구는 계속적으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커피는 세대를 넘나드는 문화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객층의 확대는 바리스타 직종의 미래를 밝게 비춰준다. 매출은 늘어나게 될 것이고 문화로 자리잡은 커피를 공부하려는 수요는 더욱 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