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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크로스진·쓰리피스 러버스…다국적 아이돌 그룹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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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희 기자

승인 : 2012. 06. 12. 14:28

*해외진출 및 프로모션 용이…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
EXO/사진=SM엔터테인먼트
아시아투데이 정지희 기자 = 다국적 아이돌 그룹의 등장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최근 EXO, 크로스진, 쓰리피스 러버스 등 해외시장 공략을 목표로 결성된 다국적 그룹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대형 신인그룹 EXO는 한국과 해외의 음악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그룹이다.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신고식을 치른 EXO는 총 12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그 중 6명의 한국 멤버들은 EXO-K(KOREA)라는 이름으로, 6명의 중국 멤버들은 EXO-M(MANDARIN)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한국과 중국어권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EXO-K의 멤버 찬열은 "두 가지 국적이 있는 그룹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많은 팬들을 아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O-M의 리더 크리스 역시 "한국과 중국을 섞어서 만든 팀이기에 더욱 특별한 것 같다. 그것이 EXO의 장점이자 무기다"고 설명했다.

크로스진/사진=아뮤즈코리아
한국, 중국, 일본 세 개의 국적을 지닌 멤버들로 이뤄진 그룹 크로스진(CROSS GENE)은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대규모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 아시아를 대표하는 팝스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뮤즈코리아와 유니버설이 공동으로 제작한 크로스진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동양적인 정서를 가미한 타이틀곡 'La-Di Da-Di(라디 다디)'를 비롯한 4곡의 무대를 펼치며 탄탄하게 다져진 실력을 과시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음악업계 관계자들과 취재진들이 몰려들어 크로스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멤버 신은 "세 가지 국적을 지닌 멤버들이 모인 만큼 다양한 문화가 복합된 크로스진만의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쓰리피스 러버스/사진=스타제국
제국의 아이들 하민우 또한 다국적 그룹의 멤버로 새롭게 데뷔한다.

지난 9일 그룹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하민우가 일본인 멤버들과 유닛을 결성, 현지에서 싱글앨범을 통해 정식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민우는 일본에서 배우 사사키 요시히데, 그룹 알파로 활동 중인 가수 니카이도 하야토와 함께 유닛 '쓰리피스 러버스(3Peace Lovers)'로 오는 26일 데뷔할 예정이다.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유명 스타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의 만남에 팬들은 물론 음악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일렉트로닉 록 사운드의 데뷔곡 'Virtual Love(버츄얼 러브)'는 이미 일본 TV아사히의 프로그램 '브레이크 아웃' 6월 오프닝 곡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다국적 그룹들이 등장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한 가요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외국인 멤버를 영입한 팀들은 존재했으나 K팝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하며 그러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며 "해외 진출 및 프로모션 활동이 더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도 더 많은 다국적 그룹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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