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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공공시설 무료순환버스 ‘성공버스’ 3개 노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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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4. 30. 15:56

5월1일부터 2개 노선 추가…전 노선 왕십리역 환승 가능
성동구청 경유, 마을버스, 시내버스, 지하철 간 환승 가능
실시간 위치 확인 가능 및 QR코드 간소화
0430 성공버스(1)
서울 성동구가 '성공버스' 노선을 확대해 5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사진은 새롭게 신설된 2노선과 3노선 '성공버스'가 왕십리역에 나란히 정차한 모습/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공공시설로 가는 무료 순환버스인 '성공버스'를 5월 1일부터 확대 운행한다.

30일 구에 따르면, '성공버스'는 주민들이 교육·문화·예술·체육시설, 공공도서관, 동 주민센터 등 주요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한 노선으로 지난해 10월 도입됐다. 올 초 이용자 944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의 8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94%가 재이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구는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확대 운행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기존 노선 개편과 2개 노선 추가로 필수 공공시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성공버스' 3개 노선 모두가 성동구청(왕십리역)을 경유하도록 설계돼 마을버스, 시내버스, 지하철 간 유기적인 환승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이는 응답자의 73%가 왕십리역 경유와 추가 노선 도입을 원했던 설문 결과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1노선은 금호동과 응봉동, 왕십리, 성수동 일대를 운행하며, 기존 '소월아트홀' 정류장 대신 왕십리역 광장(4번 출구 앞)에 정류장을 신설해 성동구청과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성동50플러스센터'와 '성수문화복지회관' 사이에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 정류장을 신설해 이동 시간을 단축했다.

신설되는 제2노선은 성동구립 용답체육센터를 기·종점으로 하며, 마을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용답동과 사근동, 성동구청 간을 연결하고 성동구 보건소를 경유한다.

제3노선은 송정동과 왕십리를 연결한다.

지하철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성동구청으로의 이동이 어려웠던 광나루로 인근 송정동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송정동 공공복합청사를 기·종점으로 하여 송정 스마트헬스케어센터, 송정어린이 상상마당, 성동구청, 소월아트홀 등 공공시설을 순환한다.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지난 21일부터는 '성공버스 앱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 앱을 통해 이용자 확인 및 탑승권(QR 코드) 발급, 노선도 및 버스 차량 실시간 위치 정보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각 노선은 성동구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운행된다. 1노선은 성동구 상징마크 '무지개'를, 2노선과 3노선은 성동구 캐릭터 '미소', 꽃 '개나리', 색 '초록'에 착안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공버스'가 성동구청(왕십리역)을 모두 경유하도록 노선이 확대됨에 따라 주민들의 행정편의가 높아지고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망을 더욱 촘촘하게 연결하여 주민 누구나 이동의 권리를 보장받는 교통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버스노선도
성공버스 전체 노선도/성동구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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