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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유도훈, 17년만 안양 정관장 감독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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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4. 29. 14:55

정관장 구단, 3년 계약 공식 발표
선수육성 및 빠르고 강한 농구 기대
정관장 유도훈 감독 선임
유도훈 감독이 포스터 촬영을 하고 있다. /정관장
베테랑 감독이 안양으로 돌아온다. 프로농구 명장 유도훈(58) 감독이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지휘봉을 잡는다.

29일 정관장 구단은 유도훈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시즌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탈락한 정관장은 김상식 감독과 결별하고 유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해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섰다.

유 감독은 2007년 안양 KT&G 카이츠를 통해 KBL 감독을 시작했다. 유 감독은 2007-2008시즌 당시 약체라는 평가를 딛고 팀의 4강 PO 진출을 이끈 뒤 2008년 9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번 컴백으로 17년 만에 정관장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그동안 정규 통산 403승(4위)와 플레이오프 29승(7위) 등을 쌓으며 한국농구연맹(KBL)을 대표하는 베테랑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유 감독은 최근까지 몽고 프로리그 단기 인스트럭터로도 활동하며 현지에서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에 역량을 기울였다. 이번 시즌부터 D리그 참가를 결정한 정관장이 선수 육성에 강점을 보유한 유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한 배경이기도 하다. 다양한 KBL의 제도 변천사에 적응하며 꾸준한 성과를 증명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

유 감독이 돌아온 정관장은 앞으로 특유의 빠르고 강한 농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 감독은 구단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던 안양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도전하겠다"며 "안양 팬덤의 눈높이에 맞는 팀 성적과 과정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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