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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산대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국제교육과학센터에서 현지의사대상 한의학 교육에 돌입했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해 한국한의약진흥원 지원으로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에서 한 차례 한의학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공식 요청에 따른 첫번째 교육 프로그램으로, 방문과 교육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부담한다. 교육은 투르크메니스탄 국제교육과학센터에서 현지 세종학당이 협조해 한국어로 진행 중이다.
방문 교육단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양기영(교육단장) 교수가 침구의학을, 김형우 교수가 한의 약물학을, 채한 교수가 한의학 기초이론 교육을 맡아 실시한다. 교육단 측은 이를 통해 한의학이 중앙아시아 일차보건의료 개선에 기여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 간 전통의학 협력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가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른 것으로, 양산부산대한방병원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 지원으로 중앙아시아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한의학 임상교육이 3년째 시행중이다. 오는 2026년부터 시작되는 국비 장학생 학위과정을 통해 중앙아시아 전통의약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부산대 한의학국제협력센터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와 아시가바트에 한의학센터를 설립, 현지 한의학 교육과 임상 진료·전통약재 산업협력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대사관 및 KF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과 함께 안정적인 양국 간 외교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대한한의사협회와도 한의학 세계화 및 한의사 해외 진출을 추진중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학 진흥 및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모색중이다. 지난 3월 14~16일 대만 타이베이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95회 국의절 경축행사 및 국제중의약학술대회'에 참석해 양국 전통의학의 협력증진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