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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혁신펀드, ‘선도분야’ 반도체에 1000억 결성…“산업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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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4. 28. 12:00

중점투자 분야에 반도체·AI 등 5개 분야 선정
4년간 1조원 규모…年 2500억원 자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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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조원 규모의 과학기술 특화펀드를 통해 반도체분야에서만 1000억원 조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펀드 조성으로 전략기술분야의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과를 사업화해 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과기부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과학기술혁신펀드'의 올해 주목적 투자방향을 최종 확정, △반도체·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첨단 바이오 △첨단 모빌리티 △양자 등 5개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혁신펀드는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을 관리하는 전담은행의 출자와 민간 투자를 매칭해 2028년까지 4년간 약 1조원 규모의 순수 민간재원으로 조성되는 과학기술분야 특화펀드다.

펀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와 기술사업화 기업에 중점 투자될 계획으로, 올해는 총 2500억원 규모로 자펀드를 조성해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 시장수요가 높은 5개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된다.

기술선도 분야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1개의 운용사를 선정해 은행 출자금 350억 원을 바탕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해당분야 중견·중소기업에 40%이상,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60% 이상 의무 투자하도록 해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추격·경쟁 분야인 △AI △첨단 모빌리티 △첨단 바이오 분야의 경우, 각 1개의 운용사를 선정해 은행 출자금 200~210억 원을 바탕으로 각각 총 400~42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해당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40% 이상,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60% 이상, 우수 기술평가 기업에 80% 이상 의무투자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도전 분야인 양자 분야에서는 총 3개의 운용사를 선정, 은행 출자금 203억 원을 바탕으로 총 339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해당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30% 이상,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60% 이상 의무투자하게 한다. 특히 55억원의 엑셀러레이터(AC)·기술지주 전용 펀드를 신설하여 유망한 양자 분야 초기창업기업을 발굴하여 벤처캐피털(VC) 펀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펀드 운용사가 공공기술을 사업화한 기업과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기술을 사업화한 기업에 투자할 시 인센티브를 받도록 설계한다. 이를 통해 국가연구개발 성과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과기부는 다음달 12일 과학기술혁신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 후 오는 6월 말까지 선정을 완료해 하반기부터 자펀드 조성 및 투자를 개시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윤 과기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과학기술혁신펀드는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과를 사업화해 실질적인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혁신펀드 출자규모
과학기술혁신펀드 결성 규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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