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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성과”…국토부, ‘해외 수주 1조 달러·6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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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4.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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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및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올해 해외건설 진출 6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며 1조 달러 수주라는 성과를 만들어 낸 해외 건설인들의 공로를 치하하고자 됐다.

또 지난해 달성한 해외건설 누적 수주금액 1조 달러 쾌거도 기념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우리 해외건설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기업들에 △대통령 표창 △해외건설의 탑 기념패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 기념패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통령 표창은 1조 달러 수주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과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한 해외건설 업계를 대표해 해외건설협회가 수상한다. 해외건설협회는 1976년 설립 이후 해외건설 산업 진흥을 목표로 다양한 국내외 협력 활동을 통해 업계를 지원해왔으며, 현재 총 730개 회원사와 협력하고 있다.

또 기업의 노고를 기념하고, 자긍심과 명예를 높이기 위해 대통령 명의의 '해외건설의 탑'도 신설해 유공 기업에 전달한다. 수여 대상은 최근 2년 이내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있는 기업이다.

올해 수상 기업은 총 17곳이다. 대기업 중에는 △현대건설(금색) △삼성물산(은색) △삼성E&A(은색) △GS건설(은색) △대우건설(은색) 등 11개 기업이 수상한다. 중견·중소기업 중에는 △HJ중공업(은색) △엘티삼보(동색) △동부건설(동색) 등 6개 기업이 상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건설인들의 의지로 해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상징적인 프로젝트들을 뽑았다. 전문가 위원회에서 △수주금액 및 경제적 기여 △기술적 혁신·시공 난이도 △국가 브랜드 및 국제적 위상 제고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현대건설)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현대건설) △리비아 대수로(동아건설산업) △이란 사우스파 가스전(DL이앤씨·GS건설·현대건설) △UAE 후자이라 담수화 플랜트(두산에너빌리티) △UAE 부르즈 할리파(삼성물산) △싱가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쌍용건설)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한국전력공사·현대건설·삼성물산)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한화) △튀르키예 1915 차나칼레 대교(DL이앤씨·SK에코플랜트) 등이다.

해당 10대 프로젝트는 '해외건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명예의 전당은 우선 해외건설협회에 설치·운영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국토교통부 국토발전전시관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이전할 예정이다. 해외건설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든 둘러볼 수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는 우리 해외건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기념비적 성과"라며 "우리기업들이 2조 달러 달성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업계와 정부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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