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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수도권·강원·제주 대선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평화가 경제다.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경제는 안보와 평화에 의해 좌우된다. 강대강 대치에 의한 남북 간 대결 격화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만 가중한다"며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한반도, 전쟁 위협이 사라진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면 주가지수 5000은 결코 꿈이 아니다"고 전했다.
또 "6월 3일 인수위 없는 새 정부가 출범한다. 대한민국에는 지금 바로 투입할 유능한 선장,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제게 기회를 주시면 100만 공직자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을 보여 드리겠다. 성남을 경기도의 표준으로 만든 것처럼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만든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계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올렸다. 이 후보는 "77년 전 제주도민 10분의 1이 희생되는 참혹한 비극이 있었다. 불과 몇 달 전 비상계엄으로 그 비극이 되풀이될 뻔했다"며 "국가가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에게 총칼을 겨누는 일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중범죄다. 늦더라도 진상을 반드시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 누구도 국가폭력 범죄는 꿈도 꿀 수 없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동연 후보도 "경제위기 맨 앞에 저 김동연을 세워달라. 저는 외환위기, 금융위기 그리고 탄핵 후 찾아온 경제위기 등 매번 이기 한복판에서 해법을 찾았다"며 "외환위기를 극복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눈물, 국민통합을 향한 노무현 대통령의 외침, 팬데믹에 맞선 문재인 대통령의 분투 등 모든 것은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역사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 분 대통령을 직접 모시고 일했던 김동연이 약속드린다. 지금의 이 경제위기와 싸워 반드시 이기겠다"며 "오늘 이후로 민주당답게 더 크게 단합하자.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되든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더 크게 힘을 모으자. 친명이니 비명이니 수박이니 하는 분열과 배제의 언어와 이제 결별하자. 우리 모두는 민주당의 이름 아래 하나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후보도 "대한민국을 품격있는 선진국으로 만들자. 이제는 서울과 수도권도 숨 좀 쉬게 해야 한다. 수도권에만 성장의 짐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장축을 다양화하자는 것"이라며 "5개의 메가시티와 강원·제주를 포함한 3개의 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손으로 만들게 될 4기 민주정부 앞에는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오늘 선출될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반드시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