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권주자 김문수·한동훈 잇따라 유정복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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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유 시장을 만나 "유 시장께서는 저보다 행정 능력이 많고 국회의원도 잘하셔서 완주해야 했는데, 제가 부족하지만 (경선을) 뛰고 있다. 고생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이에 유 시장은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해 있는데, 그래서 우리가 다 나선 것 아닌가. 김 후보님이 그동안의 경륜과 도덕성과 정치력을 잘 발휘해서 나라가 잘되게 하는 데 역할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남은 기간 선전하셔서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 후보는 "인천시는 단순하게 '대한민국 인천'이 아니라 국제적 관심을 받는 인천국제공항, 송도신도시(가 있고), 서해안과 또 남북 간의 요충지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통일을 위해서 여기가 최전선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GM은 미국 자본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다 매기려 한다"며 "중국을 바라보나, 북한을 바라보나 미국의 세계 전략에서의 (한국의) 중요성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역설을 하고 관세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저와 인천의 경쟁력과 공직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인천을 2년 연속 경쟁력 1위 도시를 하고, 인구증가율 1위, 출생률 증가에서 압도적 1위를 했다"며 "지방정치 좋은 정책이 중앙화 돼야 나라가 발전 가능하다. 천원 주택 1000호 공급하는데 36억 밖에 안 든다"고 했다.
이어 유 시장은 '인천시 천원주택 전국확대 정책건의서'를 김 후보에게 전달했다. 천원주택은 인천시가 신혼부부와 신생아가구 등을 대상으로 하루 1000원, 월 3만 원의 임대료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주거복지 정책이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도 유 시장을 찾아 천원주택 전국확대 정책건의서를 전달 받으며 "유 시장의 경륜이라든 경험이 제가 부족한 부분을 많이 상쇄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좋은 나라를 만들고 위험한 나라를 막자는 목표는 다 똑같다. 조언을 많이 해달라"고 전했다. 그는 "유 시장께서 해준 (대선)비전 발표가 가장 내실 있고 미래를 향한 것이었다"며 "유 시장은 짧은 시간 정확하게 아주 현명한 정책적인 말을 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