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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엔솔 사장, 미국서 인재 선점으로 캐즘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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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04. 27. 13:45

MIT·스탠퍼드 등 주요 대학, 연구기관서 관심
미국서 7개 공장 운영 또는 건설 중
6월 독일에서도 인재 채용 행사
[참고사진1]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TC in Chicago를 개최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를 둘러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참고사진2]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이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TC in Chicago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TC 인 시카고에서 발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주요 경영진들과 미국에서 석·박사 인재 채용에 나섰다. 김동명 사장은 "배터리 산업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굉장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미래를 설계할 '성장 파트너'를 찾는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에서도 원통형 공장을 절반 정도 건설해 신규 인재 교육 센터를 오픈하기도 했으며 내년 연말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다. 또한 GM과 합작 투자해 건설 중이던 미시간주 공장을 단독 취득해 북미 수주 물량을 대응하는 등 캐즘 속에서도 전략시장인 미국 내에서 생산 확대 채비를 빠르게 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 'BTC'에는 김 사장과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 전무, 이진규 최고디지털책임자 전무,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 전무, 최대식 미시간 법인장 상무 등 주요 경영진이 함께 했다.

행사에서는 MIT, 스탠퍼드, UC 버클리, 코넬, 시카고, 노스웨스턴 등 미국을 대표하는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초청받은 석·박사 인재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CEO 간담회'를 통해 인재들과 직접 만나 본인의 '커리어 스토리'를 소개하고, R&D 기반의 커리어 패스와 성장에 필요한 역량 등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과 소통했다.

김 사장은 재료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한 뒤 R&D, 상품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분야에서 전문적인 경력을 쌓으며 CEO 자리에 올랐다.

김 사장은 "BTC 행사에 참석할 때면, 30여 년 전 여러분들과 비슷한 꿈을 안고 LG에 입사했던 사회 초년생 시절이 떠오른다"면서 "각 분야의 탁월한 잠재력을 지닌 여러분들과 LG에너지솔루션과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정을 생각하니 가슴 뛰고 벅찬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이 행사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첫 만남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캐즘 속에서도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의 현실화는 시간 문제라고 보고 미국과 유럽에서 선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총 7개의 공장을 운영 또는 건설 중이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ESS 선점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에는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미국 주택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폴란드에서는 국영전력공사 PGE와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인재 채용 행사는 오는 6월 말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옮겨간다. 2023년부터 매년 미국, 서울에서 개최했던 BTC 행사를 유럽 지역까지 처음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R&D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최고의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과 변화를 주도할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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