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좀비 아포칼립스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가 글로벌 테스트 이후 50일 만에 오픈 베타로 돌아왔다.
50일은 게임에서 많은 변화를 주기에 충분한 시간은 아니지만, 다키스트 데이즈는 이 짧은 시간 안에 더 현실적이고 깔끔하며 풍부한 콘텐츠로 돌아왔다.
일단 이전 테스트보다 최적화가 잘 됐다. 한 달 전에는 똑같은 PC로 게임을 즐길 때는 게임 플레이에 약간의 버벅거림이 있었는데, 이제는 어떤 콘텐츠든 매끄럽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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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긴 뭐야 저격총이지. /인게임 캡처
뉴비들의 통곡의 벽, 복면단 퀘스트의 난이도도 떨어졌다. 총을 들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복면단은 많은 유저들에게 까다로운 존재다. 이런 유저들을 위해 초반 경찰서 탈환 퀘스트를 앞두고 조력자 지미가 저격총을 건네준다. 이 정도면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는 정도의 친절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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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봉투를 밟으면 덜컹덜컹 거리는 디테일도 살아있다. /인게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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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구조물은 치고 넘어갈 수 있다. /인게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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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디서든 차량을 부를 수 있다. /인게임 캡처
차량 관련 상호작용도 발전했다. 일단 사전 예약 보상으로 택시가 증정됐다. 기본 차량 타블에 비해 훨씬 좋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니 애용하도록 하자.
이전까지는 현실이었다면 그냥 치고 넘어갈 만한 아주 작은 구조물도 차의 움직임을 막았는데, 이제는 그런 구조물도 차로 치우고 넘어뜨릴 수 있다. 도로에 깔린 쓰레기를 깔고 넘어가면 차가 뒤뚱거리는 디테일도 구현했다.
드론 기술도 발전했다. 이전까지는 차고 근처에서만 차를 부를 수 있었으나, 이제는 맵 어디서든 차를 부를 수 있다. 이전 테스트와 비교하면 차가 떨어질 위치에 울타리까지 쳐지는 섬세함이 살아있다. 예전에는 차가 떨어지는 위치에 미리 들어가서 콘테이너 내부도 볼 수 있었는데 살짝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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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물도 드론이 알아서 가져다준다. /인게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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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창고에 있었군요. /인게임 캡처
전투 중에 죽으면 일정 확률로 장비를 잃기도 하니 주의가 요구된다. 이전 테스트 때도 여러 차례 죽었지만 장비를 잃은 경험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바지부터 시작해 여러 장비를 잃었다. 장비를 잃었다면 TAS를 활용해 분실물 회수 서비스를 이용하자. 오지에 있는 분실물을 드론이 찾아서 갖다준다.
회수한 분실물은 드론이 보급품처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창고에 넣어준다. 누구처럼 괜히 분실물이 어디에 떨어졌나 커뮤니티 한 바퀴를 돌아다니는 찾는 답답한 행동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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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즐기는 비엘리 섬의 비경. /인게임 캡처
PvP존이자 파밍 및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비엘리 섬'도 빠른 타이밍에 열린다. 기존에 20레벨이 넘어야 이용 가능했으나 이제는 11레벨만 되면 눈 덮인 비엘리 섬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반면 이전 테스트에서 10레벨에도 즐길 수 있던 협동 콘텐츠 로운트리 터널의 최소 레벨은 16으로 올라갔으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