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이틀연속 1언더파
티샷과 그린 공략이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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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은 25일 충북 충주에 위치한 킹스데일CC(파72·6725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 등을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방신실은 첫 홀인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였다. 내심 선두까지 바라볼 기회에서 이후 8개 홀을 보기 3개로 끝내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이글로 반전을 만들어냈다. 278.7야드 티샷을 때린 방신실은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컵 약 1.8야드에 떨어뜨려 이글을 잡고 되살아났다.
이로써 공동 3위권에 포진한 방신실은 지난주 김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이은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경기 후 방신실은 "초반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서 경기를 조금 힘들게 했다"며 "그래도 마지막 홀에서 이글로 마무리해서 기분 좋게 끝났다"고 돌아봤다.
이어 방신실은 "티샷을 최대한 페어웨이에 잘 안착시키고 퍼팅하기 좋은 위치로 그린 공략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회 선두는 김민선7이다. 김민선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2라운드를 끝내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달렸다. 정윤지는 3언더파 141타로 뒤를 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