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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기술 보호 나서…“민관 역량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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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4. 25. 11:32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 출범
초대 회장사 맡아
사진1_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
2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방위산업보호협회 1회 정기 이사회에 권형순 SNT모티브 대표이사(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박재선 SNT다이내믹스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위산업 기술 침해 방지에 앞장선다.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출범한 '한국방위선업보호협회'(이하 협회) 초대 회장사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국내 방위산업 기술을 각종 침해로부터 지키고, 국내외 정보공유와 수출 지원을 위해 민관이 함께 설립했다.

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제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향후 협회 운영방안과 올해 사업과 예산 계획 등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회원사 14개 국내 주요 방산업체의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회 출범은 기존의 임의단체(협의회)에서 사단법인 협회로 격상된 것이다. 회원사 간 실질적인 협업 체계 구축과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조치다. 앞서 협회는2023년 9월 방산 침해 대응을 위한 민관 교류 협력의 목적으로 방산침해대응협의회로 출범한 바 있다.

협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협력업체 30개사를 대상으로 한 보안컨설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전문가를 활용해 협력 업체를 직접 방문, 취약점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주요국의 방산 법·제도 동향을 분석해 최적화된 해외 현지 기술보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사업과 다양한 회원사 맞춤형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손재일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 회장은 "방산기술 보호는 더 이상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적극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방산생태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민관의 역량을 모으는 데 협회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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