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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다소 아쉬운 1분기 실적...건전성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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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 김나리 인턴 기자

승인 : 2025. 04. 25. 10:10

신한투자증권, 매수의견·목표주가 2만2000원 유지
"PBR 부담에도 총주주수익률 양호...건전성 관리가 관건"
아시아투데이 심준보, 김나리 인턴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5일 JB금융지주에 대해 마진 방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기업 대출 중심으로 한 건전성 악화는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가계 대출 대비 담보나 보증서 비중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현재로서는 낙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관련 우려가 해소될 경우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JB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동기 6.0% 감소한 1628억원이다.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4.1%, 5.7%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부진한 실적은 "179원의 추가 충당금 적립과 173억원의 명예퇴직 비용 등 일회성 비용 인식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은행합산 순이자마진(NIM)은 시장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3bp 하락했으나, 원화 대출이 1.6% 증가하며 안정적인 탑라인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비이자이익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수수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에 따라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대손비용률은 악화 추세가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더라도 92bp로 전분기 대비 9bp상승, 실질적 건전성 관리 지표인 상매각전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도 22bp, 33bp 상승하며 우려를 자극했다"고 밝혔다.

JB금융지주의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5% 상승한 6809억원으로 추정했다. 현재 주가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1배로 전통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총주주환원율(올해 예상 8.7%) 관점에서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향후 주가에 대해서는 PBR보다는 총주주수익률(TSR)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판단했다. 다만, 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한 건전성 악화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향후 주가 반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준보 기자
김나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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