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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외국환은행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이번 분기 외환거래는 전분기(677억3000만달러) 대비 7.4% 증가했다. 이는 2008년 통계 기준 개편 이후 가장 많은 분기 평균치로, 직전 최대치는 지난해 3분기 709억1000만달러였다.
한국은행은 이번 증가 배경으로 4분기 대비 계절적 요인과 외국인 채권자금 순유입 확대(35억9000만달러→71억달러), 환율 상승(평균 1398.7원→1452.9원)을 꼽았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는 하루 평균 279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9.0% 증가했다. 이중 원·달러 거래가 하루 203억5000만달러로 4.4%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448억1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6.5% 늘었으며, 외환스왑(299억3000만달러)은 7.3%, 선물환 거래(134억1000만달러)는 3.3% 확대됐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가 325억4000만달러로 4.8% 증가했으며,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은 402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9.6%늘었다. 특히 외은지점의 현물환 거래는 16.1%, 파생상품은 6.9% 각각 증가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 간 거래가 288억9000만달러로 9%, 비거주자와의 거래가 263억8000만달러로 7% 늘었다. 반면 국내고객과의 현물환 거래는 4.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