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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중동 한 경제 전문 매체는 타카가 GS이니마 스페인 본사에 GS이니마 매입을 목표로, 구속력 있는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카가 GS건설에 제안한 인수 가격은 8억3600만∼14억 달러(한화 약 1조1895억∼1조9925억원) 수준이다.
GS이니마가 지난 2023년 UAE에서 920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 건설사업, 2020년 오만에서 2조4000억원 규모의 오만 해수담수화 사업을 수주하는 등 중동권에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카 측도 이니마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GS이니마의 총자산 규모는 약 1조8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는 GS건설 자회사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GS건설이 자금 유동성에 숨통이 트이게 되는 셈이다. 앞서 GS건설은 지난해부터 GS이니마 매각을 추진해왔다.
GS건설 관계자는 "GS이니마 매각건은 현재 내부 검토 중인 건으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안은 확정되기 전까지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