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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제성장과 기후 대응의 대동맥,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해마다 극단적인 폭우와 가뭄, 산불로 인해 복구가 어려울 정도로 피해가 늘고 있다"며 "더 이상 이상기후가 아니라 일상기후가 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OECD 38개국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여전히 최하위 수준"이라며 "202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에너지 비중은 원자력 34.7%, LNG 28.15, 재생에너지 9.5%, 신에너지 1%다. 석탄 비중을 최소화하고 LNG 비중도 줄여가되 재생에너지 비율을 신속히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남·전북의 풍부한 풍력과 태양광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경제도약을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겠다. 에너지 경쟁력이 곧 산업 경쟁력"이라며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공급량이 부족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나 글로벌기업에 적용되는 RE100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며 "전력망 부족으로 재생에너지 신규 보급조차 막힌 상황이다. 거꾸로 도는 시계를 바로 잡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며 "20GW 규모의 남서해안 해상풍력을 해상 전력망을 통해 주요 산업지대로 송전하고 전국에 RE100 산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4년 완공 목표로 U자형 한반도 에너지고속도로 건설을 시작해 한반도 전역에 해상망을 구축하겠다"며 "이 프로젝트로 호남과 영남의 전력망을 잇고 동해안의 해상풍력까지 연결해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햇빛과 바람 에너지를 에너지저장장치(ESS), 그린수소, 히트펌프 등과 연계하고 AI기반 지능형 전력망을 활용해 에너지 자립마을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전력 수요가 많은 기업들이 현재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분산에너지 편익 제공과 인센티브 강화로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재생에너지 생산지와 대규모 산업지역을 연결해 전국에 RE100 산단을 조성하겠다.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산업을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질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