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과 취리히 클래식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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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23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유일한 2인 1조 방식 대회인 취리히 클래식 출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현지 인터뷰에서 지난 마스터스 토너먼트 후 버락 오바마와 도널드 트럼프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전 미국 대통령, 트럼트는 현 대통령이다. 매킬로이는 "우승 다음 날 두 대통령과 전화로 얘기를 나눴다"며 "대통령들뿐 아니라 연예계, 문화계 인사 등 각계각층 사람들의 축하 연락을 받았다. 정말 멋진 일이지만 골프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 골프를 보고 있다는 데 겸손해진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두 전현직 대통령과 종종 골프를 함께 치는 등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들은 매킬로이가 30대 중반에 이룬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높이 평가한다. 매킬로이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생각한다"며 "꿈과 목표를 매일 이룰 수는 없지만 감수해야 할 모든 걸 즐기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유명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는 취리히 클래식에 굳이 나서는 이유와 관련해서는 "약속은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지난해 이곳에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매킬로이는 절친 사이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작년에 이어 취리히 클래식 2연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