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불륜설’ 여행유튜버 “한때 사랑했던 사이… 이혼녀라고 속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24000925304

글자크기

닫기

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4. 24. 09:28

"사적인 대화 전 남편에 공개돼 난감"
구독자 14만명을 보유한 태국여행 유튜버 A씨가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한때 사랑했던 연인"이라면서 "해당 여성이 결혼 사실, 학력 등을 속여 신뢰를 잃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장문의 게시글을 남겼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연애와 관련된 글이 게시돼 무거운 마음"이라고 A씨는 심경을 밝히며 "해당 여성분은 통번역 자문을 메일로 의뢰하며 알게 됐고, 이혼한 상태라고 하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해 서로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A씨는 "우연히 그의 부모님을 뵙게 된 자리에서 그가 소개했던 서울대 학력, 이력 등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는 걸 알게돼 신뢰 관계가 크게 흔들렸다"며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짐심이었기에 이후 8개월을 더 만났고 결국 사소한 다툼으로 결별했다"고 적었다.

A씨는 "지금은 헤어진 사이가 됐지만 한때 사랑했던 연인"이라며 "둘 사이에 오간 내밀한 대화가 전 남편에 의해 공개돼 참담하다. 서로 사랑하던 사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대화와 행동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적인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분께 깊이 사과드리며,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고, 법적으로 가릴 부분은 담대히 가려 나갈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이 글에는 1000개가 넘게 '좋아요'를 받았고 800여 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영상에서 나온 이미지와 알려진 카톡 채팅 내용이 너무 달라서 몰입도가 깨질 듯", "정말 사랑했다면서 도베르만을 만들어 버리네", "개인 연애사로 유튜버가 사과와 해명까지 할 일인가", "30대 평범한 미혼남성인데 무슨 성인군자의 도덕성을 요구하나" 등의 반응을 내놨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상간남이 유명 유튜버인데 가만두지 않겠다"며 A씨와 그의 아내가 나눈 이메일, 카카오톡 대화 내역, 유튜버 슈퍼챗 후원 내역 등을 올렸다. 이 중에는 가스라이팅, 불법 촬영 등 자극적인 내용이 포함돼 논란을 일으켰다. 이를 본 누리꾼들이 A씨의 유튜버 채널에 항의 댓글을 쏟아내기도 했다.

A씨는 태국 방콕에 거주하면서 유학생활을 바탕으로 컨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다.
김지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