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미션, 요장투어, 문경사랑상품권 추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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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는 다음달 3일부터 시작될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새로운 축제패스권(1만5000원)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2023년부터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새로운 축제프로그램으로 도입된 축제패스권은 찻사발빚기 체험과 다례체험, 각종 관광지 할인과 함께 찻잔을 지급하는 가성비 넘치는 구성으로 도입 첫해부터 축제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한 체험과 할인에 머무르는 패스권 구성이 단조롭고 축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연결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으며 개편 요구가 잇따랐다.
이번 개편된 패스권에는 축제장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전역을 누비는 야외방탈출 미션과 요장투어가 새롭게 도입된다. 역병에 맞서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배경으로 하는 야외방탈출 미션은 축제장 주요 포인트를 돌며 미션과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요장투어는 패스권 뒷면의 지도에 따라 정해진 구역별 요장을 방문해 스탬프를 받는 내용이다. 선택에 맞게 정해진 임무를 완료하면 찻잔을 상품으로 받게 된다.
또한 패스권을 구입하면 축제장을 비롯한 문경시 전역에서 사용가능한 문경사랑상품권(1000원)이 지급돼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기존과 같이 도자기 빚기체험권과 다례체험권, 관광지 할인(에코월드, 어드벤처파크, 철로자전거)이 포함된다.
패스권은 문경찻사발축제 누리집과 문경관광공사를 통해 사전 구입이 가능하다. 다만 축제 기간 중에는 축제장 입구 매표소에서 현장구입만 가능하다.
축제 관계자는 "체험과 역할부여가 중요한 요즘 축제의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패스권 구성을 기획했다"며 "가족·연인 등 다양한 연령대가 축제장을 함께 누비며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패스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