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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컴퍼니,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서구권 최초 美 현지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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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04. 21. 11:51

美 델라웨어 'Day1company USA(가칭)' 법인 설립
AI·테크·디자인 분야 3년간 200억원 투자
50여명 현지 채용…올해 美 100억원 매출 목표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박진숙 기자 act@asiatoday.co.kr
국내 대표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 데이원컴퍼니가 서구권에서는 최초로 미국 델라웨어주에 현지 법인 'Day1company USA(데이원컴퍼니 USA)'를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데이원컴퍼니에 따르면 'Day1company USA'는 데이원컴퍼니의 실무 교육 브랜드 '패스트캠퍼스'와 직무 스킬 교육 브랜드 '콜로소'의 현지 사업을 전담한다. 특히 미국 시장의 특수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유통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현지 학습자에게 차별화된 교육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일본과 대만에 법인 있지만 서구권에서는 미국에서 최초로 법인 설립했다"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 2021년부터 가시화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하고, 급성장 중인 미국 교육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실행력 또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지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하고 민감하게 대응하기 위한 리서치 역량은 물론, 시장에 적합한 연사 섭외, 로컬 제작 생태계와의 연계,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 체계를 통해 미국 시장 침투 속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주요 콘텐츠는 △AI △테크 △드로잉 △디자인 등 미국 내 수요가 높은 영역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데이원컴퍼니는 향후 3년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현지 전문 강사 섭외 등에 약 200억원을 투자하고, 콘텐츠 기획자와 마케터를 포함한 현지 전문 인력 50여명을 채용해 현지화 역량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데이원컴퍼니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1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국 법인에서 개발한 글로벌 스탠다드 콘텐츠를 국내 시장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미국 현지 전문가의 강의를 국내 학습자에게 제공하는 '역수출' 모델을 통해 국내 교육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미국 전역은 물론, 캐나다 등 인접 국가로의 단계적 확장을 통해 북미 시장 전체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은 단순히 현지 수요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미국 시장의 산업 구조와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글로벌 교육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현지 오리지널 콘텐츠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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