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 여건 안되고 우선순위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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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통합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김민석·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5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종일 상임공동대표는 인공지능(AI) 분야를 강조하며 "AI 기반 기술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데 정책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첨단 과학기술과 주력산업 분야에서 정부와 기업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 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면 경제위기 극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대전환을 전 산업에 접목시켜 생산성을 높인다면 성장과정에서 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고, 성장의 과실을 고루 분배하는 성장과 통합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민 상임공동대표도 "나라를 걱정하는 지식인들이 중심이 돼 국가적 과제를 선정하고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모였다"며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핵심전략을 수립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국민 통합에 필요한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속적인 성장이 있어야만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성장과 통합은 첨단과학기술 분야에 정부와 민간이 함께 기술개발, 인재육성, 투자까지 집중하는 'A2G 퀸텀 프로젝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성장과 통합은 이 후보의 대표적인 정책인 기본소득보다는 성장을 내세웠다. 유 상임공동대표는 출범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소득은) 여건도 안 되고 우선순위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허 상임공동대표는 "성장 위주의 경제정책, 국민통합, 지역균형, 수도권과의 통합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