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재명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 출범…‘3·4·5 성장전략’ 내세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16010009713

글자크기

닫기

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4. 16. 17:51

3% 잠재성장률·세계 4대 수출강국 달성 목표
"기본소득 여건 안되고 우선순위도 아니야"
이재명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 출범<YONHAP NO-3387>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 출범식에서 유종일·허민 상임 공동대표가 박수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 유종일·허민 상임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의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이 성장을 강조하며 16일 공식 출범했다. 성장과 통합은 2030년까지 △3% 잠재성장률 △세계 4대 수출강국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3·4·5 성장전략'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다.

성장과 통합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김민석·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5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종일 상임공동대표는 인공지능(AI) 분야를 강조하며 "AI 기반 기술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데 정책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첨단 과학기술과 주력산업 분야에서 정부와 기업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 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면 경제위기 극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대전환을 전 산업에 접목시켜 생산성을 높인다면 성장과정에서 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고, 성장의 과실을 고루 분배하는 성장과 통합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민 상임공동대표도 "나라를 걱정하는 지식인들이 중심이 돼 국가적 과제를 선정하고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모였다"며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핵심전략을 수립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국민 통합에 필요한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속적인 성장이 있어야만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성장과 통합은 첨단과학기술 분야에 정부와 민간이 함께 기술개발, 인재육성, 투자까지 집중하는 'A2G 퀸텀 프로젝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성장과 통합은 이 후보의 대표적인 정책인 기본소득보다는 성장을 내세웠다. 유 상임공동대표는 출범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소득은) 여건도 안 되고 우선순위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허 상임공동대표는 "성장 위주의 경제정책, 국민통합, 지역균형, 수도권과의 통합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