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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바이오차를 활용한 친환경 농자재 개발 연구 과제 2건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연구과제 2건은 △농업부산물 바이오차를 활용한 토양개량제 개발 및 평가 △토양탄소 저장형 유기질 비료 혼합비율 설정이다.
토양개량제 개발은 올해 중앙녹색환경지원센터의 환경현안기술개발 과제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지난 달 28일 녹색환경지원센터와 연구 협약 체결 및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주요 내용은 왕겨 바이오차를 가축분 퇴비화 공정에 적용해 퇴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배출을 저감하고 퇴비의 품질, 작물 생산성, 토양 내 탄소 저장 효과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관고유 신규과제인 비료 혼합비율 설정 연구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 과제로 병행 추진한다.
우분 바이오차를 활용해 유기질 비료를 제조하고 최적 혼합비율 설정과 더불어 현장 적용성 검증을 포함한 실용화 중심의 기술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연구가 도의 '2045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하는 만큼 지역 내 지속가능한 농업모델 구축과 환경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윤기 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연구사는 "두 과제는 농업·축산 부산물의 자원화를 넘어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라며 "충남형 저탄소 농업 실현과 더불어 농가 수익 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철저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