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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외환시장 출렁…환율 1500원 가시권, 엔화 1020원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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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4. 09. 17:19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와 함께 코스피 2300선이 무너진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각종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15시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9원 오른 1484.1원을 기록했다. /연합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발표하며 외환시장이 대혼란에 빠졌다.

·달러 환율은 1500원선, 엔화 환율은 1020원을 웃돌았다.

서울 외환시장의 9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9원 오른 1484.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2일(1496.5원)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치다.

반면 미중 갈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는 오르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 100엔당 1020원을 웃돌았다. 지난 2022년 3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0.0028위안(0.04%) 올린 7.206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2010년 이후 최고 수준(통화가치 최저)이다. 인민은행은 전날에도 기준환율을 0.08% 올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으로 7.2위안선을 깨뜨렸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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