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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美 상호관세 조치에 바우처 신설…9일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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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5. 04. 08. 13:25

산업부, 200개 기업 지원 예정
바우처 포털 내 관세대응 패키치 서비스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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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을 신설하고, 오는 9일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의 수출 바우처 사업에 이어 새롭게 도입된 이번 사업은 해외 현지 관세·법률 전문가의 역량을 결집해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실제 건축자재를 수출하는 A사는 전체 수출의 90% 이상을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관세 조치의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A사는 관세 피해 분석 및 대응전략 컨설팅을 바우처를 통해 지원받을 예정이다. 전자부품 기업 I사 역시 올해 미국 수출이 급감하며 향후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관세 대응 바우처를 활용해 대체시장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관세 대응 바우처는 바우처 포털 내 '관세 대응 패키지 서비스' 메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피해 분석 △대응 전략 수립 △생산거점 이전 △대체시장 발굴 등 카테고리별 서비스 가운데 기업 상황에 맞는 항목을 선택한 후 비용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코트라는 이번 온라인 설명회에서 관세 대응 바우처의 전반적 내용과 함께 △신청 요건 △제출 서류 △서비스 내용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미국의 전방위적 관세 압박으로 인해 수출 현장이 혼란을 겪고 있으나, 지금은 차분히 해법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현지 전문가들과 협력해 우리 기업이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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