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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은 지난해 현지 총판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트랙터 시장에 진출했다. 3년간 300억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하는 본 계약을 통해 대동의 PX·HX 트랙터가 올해 초부터 현지에 보급이 되고 있다.
먼저 대동은 현지에 자사 100~140 마력대 HX, PX 트랙터 8대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우크라이나 사업 진행 중 농업 재건과 선진 기술 보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기증 트랙터는 우크라이나 소재 국영 농업대학 6곳에 농기계 교육 기자재로 사용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대동 트랙터를 활용, 농기계 전문인력 양성과 구형 농기계를 신형으로 대체하는 기술표준을 마련한다.
대동은 우크라이나 농업의 무인화를 위한 상호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동은 전쟁 장기화로 농경지 손실과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첨단 자율작업 농기계, 농업로봇 등의 미래농업 기술을 지원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대동 관계자는 "이번 논의는 대동의 첨단 기술로 우크라이나 농업의 현대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