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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강 내수가격 인상으로 2분기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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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 손승현 인턴 기자

승인 : 2025. 04. 08. 09:30

국내 철강업체 판재 품목가 일부 인상
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손승현 인턴 기자 = 현대차증권이 8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이 전망한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5조 6720억원이다. 영업손익은 -630억원, 세전손익 -9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 별도 영업손익도 -91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적자 역시 지속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그 원인을 국내외 철강 업황 부진과 당진 냉연공장 파업으로 꼽았다. 판재와 봉형강 스프레드가 축소돼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당사의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98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연구원은 "국내 철강업체들이 이번 분기에 판재 일부 품목 가격을 인상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가격을 인상해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판매량 또한 늘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 철강 내수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정부가 중국산 후판에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고 원산지를 쇳물 기준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현대차증권은 수입산 열연도 덤핑여부 조사로 철강 내수가격 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중국의 감산으로 2분기부터는 수출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박 연구원은 "국내 철강업체들의 내수 판매 입지가 강화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손승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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