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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웹, 2024년 매출 255억원…흑자 기반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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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04. 07. 16:40

웹 빌더에서 '브랜드 빌더'로 전환
전년비 27% 성장, 누적 거래액 5조원
아임웹 2024년 매출 이미지
아임웹 2024년 매출 이미지./아임웹
브랜드 빌더 아임웹이 2024년 연간 매출 255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7% 성장한 수치로, 영업이익 역시 두 자릿수 흑자를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아임웹은 2016년 노코드 웹 빌더 출시 이후, 웹사이트 제작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기업이다. 웹사이트 구축은 물론 커머스·마케팅까지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춘 올인원 솔루션으로 발전하며, 웹 빌더를 넘어 '브랜드 빌더'로 정체성을 확장해왔다. 쉽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토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고, 대부분의 해에 흑자를 유지해왔다.

이번 실적은 플랫폼의 꾸준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 힘입은 결과다. 현재까지 아임웹을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한 브랜드는 누적 90만개, 누적 거래액은 5조원을 돌파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개설된 사이트는 22만개로, 3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거래액 역시 빠르게 증가, 4조원 달성 후 9개월 만에 5조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을 뒷받침하는 건 반복 매출 중심의 수익 구조다. 아임웹은 사이트 구독료 기반의 구독형 모델을 운영하며, 수익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해왔다. 2024년 기준 연간 반복 매출(ARR)은 약 14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며 제품을 고도화해온 점도 실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수익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브랜드들이 자사몰 중심의 D2C(Direct-to-Consumer) 모델을 도입하며, 오픈마켓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자사몰은 고객 데이터와 브랜드 경험을 직접 관리하며 수익성을 높일 수 있어, 브랜드 자생력을 키우는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임웹은 자사몰 강화 트렌드에 발맞춰, 직관적인 웹 빌더로 자사몰 구축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커머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최근에는 광고·CRM 등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 연동으로 자사몰 운영의 효율성과 비즈니스 확장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코딩, 디자인, 마케팅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며 "이번 실적은 그 방향성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브랜드의 주체적 성장을 돕는 인프라와 생태계를 더욱 단단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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