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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자가 승리했다”…尹 파면에 찬탄 집회 ‘환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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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 치세영 인턴 기자

승인 : 2025. 04. 04. 12:30

참가자들 얼싸안고 기뻐해…울음 터뜨리기도
탄핵 찬성 측 경복궁 서십자각 이동해 집회
탄핵 찬성 집회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역 6번 출구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의 윤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 대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주문이 내려지자 환호하고 있다. /차세영 인턴 기자
아시아투데이 정민훈 기자·차세영 인턴 기자 = "우리가 이겼다. 주권자가 승리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4일 오전 11시 22분께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이 내려지자 윤 대통령 탄핵찬성 집회가 열린 서울 종로구 안국역 6번 출구 일대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경찰 비공식 추산 1만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 파면 소식에 서로 얼싸안고 기뻐했다. 일부 참가자는 자리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어머니와 함께 집회에 참가한 20대 양모씨는 "오래 걸릴 일이 아닌데, 이제서야 탄핵이 됐다"며 "이제 모든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친구 2명과 함께 온 대학생 김모씨도 "집회 참석을 위해 아침에 기차타고 올라왔다"며 "매번 집회에 나왔다. 속 시원하긴 하지만 아직 할 일이 많아 심란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하루도 빠짐 없이 집회에 참석했다는 50대 김모씨는 "이제 모든 정치권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변했으면 한다"고 했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윤 대통령 파면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헌정질서를 바로세우기 위해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고 내란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비상행동은 "윤 대통령 파면은 주권자 시민의 승리이자, 수많은 시민들의 희생과 민주항쟁으로 일궈온 헌법과 민주주의의 힘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윤 대통령과 내란세력이 위협한 헌정질서의 허점을 보완하고 헌법재판소의 무력화를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비상행동은 이어 "개혁의 가치를 복원하고 인권과 민주주의, 평화와 평등, 노동이 존중받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사회대개혁을 완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상행동은 이날 안국역 6번 출구에서 집회를 마친 이후 경복궁 서십자각 농성장으로 이동했다. 비상행동은 경복궁 서십자각에서 집회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7시께 시청역 인근에서 '민주정부 건설 내란세력 청산 촛불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정민훈 기자
치세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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