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수요 증가에…시장 선점 위해 크리에이터 지원 나선 ‘마플샵’

지난해 세계 핸드메이드 시장 규모 약 1500조원
시장 선점 위한 국내 플랫폼 경쟁 치열
마플샵, 핸드메이드 창작자 파격적 지원
판매 수수료 0% 고정·POD 서비스 지원

마플샵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기 급상승 상품 소개./마플샵

핸드메이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글로벌 시장에서 급증하고 있다. 2024년 세계 수공예품 시장 규모가 약 1500조원, 연평균 성장률 10.15%로 2032년에는 약 3200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핸드메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플랫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마플샵은 핸드메이드 크리에이터(창작자)들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마플샵은 올해 신규 등록하는 핸드메이드 크리에이터에 한해 판매 수수료를 0%로 고정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핸드메이드 창작자들은 여러 현실적 고충에 직면해 있는데, 그중에서도 플랫폼 수수료는 이들의 수익성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며 "재료비, 인건비를 빼면 실제 남는 수익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대부분의 플랫폼이 10~20%의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어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마플샵 관계자는 "소규모로 활동하는 초기 창작자들에게 이러한 수수료 부담은 더욱 크게 작용하는데, 높은 수수료율은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딜레마"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자사의 '수수료 0%' 정책은 핸드메이드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규 핸드메이드 창작자들은 마플샵의 POD(Print On Demand, 주문형 인쇄) 서비스를 통해 제작부터 포장, 배송, CS, 재고 관리까지 지원받을 수있다. 특히 110개국 해외 배송까지 지원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도 제공한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마플샵 창작자들은 좋은 실적을 거두며 성장하고 있다. 마플샵 관계자는 "마플샵에서 활동 중인 상위 15% 창작자의 경우 월평균 약 17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며 "플랫폼 전체 재구매율도 27%를 기록하고 있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대량 생산된 제품보다 스토리와 가치가 담긴 핸드메이드 제품에 기꺼이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데, 이는 핸드메이드 창작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핸드메이드 산업은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며 플랫폼을 통한 판로 개척과 브랜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마플샵의 4월 1주차 인기 크리에이터 순위./마플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