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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전력공사 HVDC건설본부와 하남시 등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8월 이후 10여개월 이상 지연된 하남 감일동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사업 첫 삽을 뜬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전자파 우려와 주민수용성 결여 등을 이유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HVDC변환소 증설사업'에 대한 4건의 인·허가를 불허 처분한 바 있다.
그러자 한전은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도는 지난해 12월 한전의 입장을 받아 들여 하남시의 불허처분에 대해 취소결정을 내렸다.
이에 한전은 하남시와 재협의과정을 거쳐 지난달 변전소 옥내화와 관련된 인허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31일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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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대부분의 지역에서 0.01μT(마이크로테슬라)~0.81μT로 측정돼 가정 내 가전설비(냉장고 등) 발생과 유사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는 가정용 냉장고에서 나오는 전자파와 유사한 수치로, 국내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83.3μT 대비 100분의 1 수준이다. 이번 측정 결과에 따라 그간 전자파에 대한 주민들의 오해와 우려는 사실상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이번 전자파 측정 결과와는 별개로 주민의견을 반영한 전자파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며, HDVC 소통라운지를 마련해 전자파 이해를 돕기 위한 키오스크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전 HVDC건설본부 관계자는 "동서울변전소는 동해안의 대규모 발전력을 수도권 뿐만 아니라 하남 교산신도시와 3호선 감일역 등 숙원 사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핵심 설비"라면서 "인허가 확보에 상당 기간이 지체된 만큼, 단축 공정 등을 통해 건설 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