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유가 벚꽃길에 야간 조명 설치…‘낮과 밤 모두 즐긴다’

350m 구간 LED 조명 도입…지역 관광·상권 활성화 기대

대구 달성군의 벚꽃 명소인 유가읍 달창지 벚꽃길을 야간 경관 조명이 환하게 밝히고 있다. /달성군

대구 달성군이 지역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유가읍 달창지 벚꽃길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1일 달성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유가읍 한정리 596-8번지 일원, 벚꽃길 초입 약 350m 구간에 LED 조명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은 밤에도 환상적인 벚꽃길을 걸으며 특별한 봄밤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유가 한정보건진료소 벚꽃길 야간경관사업'은 총 1억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올해 2월 착공,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지난 3월 준공됐다. 특히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을 사용해 친환경적이면서도 뛰어난 경관 효과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벚꽃이 짧은 개화 기간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야간 조명 설치로 벚꽃을 더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관광객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재훈 군수는 "유가 벚꽃길 야간 조명 설치 사업을 통해 낮과 밤의 색다른 벚꽃 풍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야간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해 달성군의 주요 관광 명소를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