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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로 삼성전자 신임 사장 “디자이너·경영진·연구개발팀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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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4. 01. 11:59

삼성전자가 펩시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마우로 포르치니를 삼성전자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필립스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시작해 3M과 펩시에서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를 역임하는 등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명성을 쌓았다. 이탈리아 출생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공과 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 학·석사를 받았다.

펩시에서는 13년간 재직했으며 회사 최초로 디자인 책임자 역할을 맡아 디자인 문화와 조직을 구축했다. 그는 "펩시에서 2300개가 넘는 디자인·혁신 상을 받았다"면서 링크드인에 감사인사를 표했다.

삼성전자는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의 합류를 계기로 모바일, TV, 생활가전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쳐 디자인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이날 링크드인을 통해 "삼성전자에서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이너, 경영진, 연구개발팀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삼성전자에 영입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제가 오랫동안 존경해온 기업"이며 "기술이 삶의 모든 면을 재구성하는 중요한 시기에 삼성전자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겸허함, 흥분, 깊은 영감을 불러일으킨다"고 적었다.

그는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사하게 됐다"며 "반려견 세마리 중 두 마리는 한국에서 태어났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 영입 전 가진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영상메시지로 "경영진보다 더 훌륭한 특급인재를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양성하고 모셔 와야 한다"며 "필요하면 인사도 수시로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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