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부겸 “국민 주신 힘 절제 못해…섣부른 탄핵”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25010013652

글자크기

닫기

김동욱 기자 | 황수영 인턴 기자

승인 : 2025. 03. 25. 16:34

"섣부른 탄핵으로 국정마비 온 것"
"원내 다수당 역할 기대…제대로 못해"
구호 외치는 김부겸 전 총리<YONHAP NO-3193>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8일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정당 연설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아시아투데이 김동욱 기자 황수영 인턴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탄핵소추안이 연이어 기각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이 우리당에 주시는 힘을 제대로 절제해서 행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나와 "많은 국민들이 지적하는 바가 섣부른 탄핵으로 국정마비가 오도록 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섣부른 탄핵이라는 지적은) 정말 뼈가 아프다. 국민들이 원내 다수당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 부분을 제대로 못했다"고 우려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기각과 관련해선 "(한 총리가) 파면을 면했을 뿐 헌법 절차를 바로잡는 책임은 다하지 못했다"며 "기각 결정이 곧 면죄부는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김 전 총리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탄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선 "헌재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그 결정에 따르지 않는 행동 자체에 대해서는 상당히 지금 화가 날만 하다"면서도 "민주당은 최종 국정에 대해 국민들의 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이재명 대표의 '몸조심 발언'과 관련해선 "원내 다수당 대표답지 못한 처신"이라며 "조금 더 신중하게 발언을 하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욱 기자
황수영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