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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편입 효과’ LS마린, 韓해저케이블 매출 9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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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3. 18. 16:22

'해저케이블 자재-시공' 밸류체인 구축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정조준
지중케이블도 '선방'…수주잔고 509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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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규 LS전선 대표. /LS전선
LS마린솔루션이 LS전선에 합류한 지 1년 반 만에 구본규 대표의 '리더십 전초기지'로 떠올랐다. LS마린솔루션은 급물살을 탄 글로벌 케이블 호황에 발 맞춰 거침없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위로는 모회사인 LS전선과 해저케이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아래로는 자회사 LS빌드윈을 통해 지중케이블 분야에서 발을 넓히면서 그룹 케이블 사업의 중심을 잡는 모습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S마린솔루션의 지난해 국내 해저케이블 매출은 71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7.6% 증가했다. LS마린솔루션은 모회사인 LS전선과 협력해 사업기회를 확장한 영향이라고 설명한다. 양사가 지난해 국내 최초 육지와 제주를 연결하는 전압형 HVDC(고압직류송전)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 대표적이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향후에도 '해저케이블 자재-시공 밸류체인'을 앞세워 국내외 건설 프로젝트를 공략해갈 방침이다. LS전선이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제작, 공급하고 LS마린솔루션은 시공을 도맡는다.

LS마린솔루션은 앞서 LS전선과 함께 충남 태안해상풍력의 해저 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태안해상풍력은 충남 태안군 해상에 2029년까지 약 500㎿ 규모로 조성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다. 또 해상풍력 선진국인 영국의 기업과 사업 협력안을 모색하고 있다. 양사는 영국 해양엔지니어링 기업 '발모랄 컴텍'과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 (2)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 /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해저전력케이블 사업은 국내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사업이 대다수였으나 최근 해상풍력과 관련한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이 새 먹거리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사업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돼 산업 성장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정부는 해상풍력 설비용량을 현재 약 124.5㎿에서 2030년 14.3GW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밖에 지중케이블을 부문에선 지난해 편입한 자회사 'LS빌드윈'의 매출이 본격 반영됐다. 지난해 LS마린솔루션의 지중케이블 부문 매출은 203억원이다. 이에 더해 5095억의 수주잔고도 쌓아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유럽·북미 시장 중심으로 공격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다"면서 "HVDC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중추역할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LS마린솔루션의 대표를 겸임하며 그룹 케이블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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