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별 주요사업 본격 추진, 글로벌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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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방시대 4대 특구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국정 핵심과제로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를 말한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연계해 대학, 산업체 등 지역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지역 공교육 혁신 및 지역인재 양성, 정주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로 시는 지난해 2월 시범지역에 선정됐다.
기회발전 특구는 시가 전국 1호로 신청해 지정된 것으로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부지에 이전·창업 기업, 사업장 신·증설 기업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세제감면(취득세, 재산세, 소득·법인세 등 각각 최대 100%)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최대 10% 가산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 주거, 문화 등을 갖춘 고밀도 복합거점을 구축한다.
문화특구는 예술, 문화산업, 전통문화, 관광 등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기초지자체를 육성하는 제도로 수성구가 '대한민국 시각예술 허브도시'를 청사진으로 제시해 지난해 말 최종 선정됐다.
중구 동성로 일대에 지정된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지역의 관광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지원, 옥외 광고물 모양, 크기, 색깔 등 허가 기준 완화(150% 범위 내), 특구 내 관광호텔 외국인 카지노업 허가 등 각종 특례와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각종 공모사업을 지원한다.
후보지역으로 선정된 글로벌 혁신특구는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수성알파시티를 AI 혁신존, 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 등을 첨단제조존으로 2개 혁신거점으로 추진된다.
홍준표 시장은 "그간 대구굴기를 위해 쉼 없는 시정혁신을 추진했으며, 6대 특구 지정은 노력의 결과"라면서 "6대 특구를 기반으로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시가 대한민국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