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영암군 ‘구제역 방역 비상대책상황실’ 운영…발생 농가 소 184마리 처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16010007806

글자크기

닫기

영암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3. 16. 13:30

4곳 설치 예정 통제초소 10곳으로 확대
109농가 8628마리 예방 접종 완료
0314 영암군 거점소독시설2
전남 영암군 거점소독시설에서 통행차량에 대한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영암군
지난 14일 전남 영암군 도포면의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발생이 최종 확인됨에 따라, 영암군이 비상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16일 영암군에 따르면 군이 구제역 대응을 위해 24시간 '구제역 방역 비상대책상황실' 운영에 들어갔고, 해당 농가에는 살처분 명령을, 반경 3km 방역대 농장에는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어 살처분에 들어간 영암군은 구제역 발생 농가의 소 184마리를 처리하고, 열처리기·파쇄기·포클레인 등을 동원한 후속작업 '랜더링'을 지난 15일 오후까지 마쳤다.

또 구제역 백신은 공수의가 방역대 한우 109농가 8628마리를 대상으로 지난 15일 오전까지 접종을 마쳤고, 영암군 전역의 우제류는 오는 24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당초 4곳에 설치 예정이던 통제초소도 10곳으로 늘리고, 공직자를 투입해 24시간 운영체제에 들어갔으며, 공동방제단 등의 소독차량 9대로 이미 확보한 1500ℓ 소독약품을 활용해 구제역 발생지 주변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영암군은 축산농가와 1:1 전담공무원를 운영, 136 축산농가에 대한 전화 예찰에도 들어갔다.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전남동물위생시험소에 통보해, 항원항체 반응 검사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이승준 영암군 농축산유통과장은 "지역사회 자원을 총동원해서 구제역 발생 피해를 최소화하고, 질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축산농가는 의심 신고와 자가 소득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나현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