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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는 14일 전남 영암의 한우농가에서 최근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위기 단계를 '주의'로 상향 조정하고 도내 확산 방지를 위한 일시이동중지 명령, 긴급 백신 접종, 집중 예찰활동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구제역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우제류 농장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기간은 14일 오전 8시부터 16일 오전 8시까지 48시간 동안이다.
당초 4월로 예정됐던 소·염소 53만6000여 마리 대상의 백신 접종도 앞당겨 진행한다. 기간은 14일부터 31일까지다.
또 축협 공동방제단 46개반을 활용해 취약지역 도로변과 농장 주변을 집중 소독하고 공수의 및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를 통한 임상·전화 예찰을 강화하는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축산 농가는 행사·모임을 자제하고 외부 차량 출입 통제, 농장 내·외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특히 백신 접종이 빠짐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