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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없지만, 이정후·배지환은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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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3. 12. 17:47

배지환 2루타 2방 폭발
이정후도 홈런성 타구 날려
Giants Mariners Spring Baseball <YONHAP NO-3157> (AP)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김혜성(26)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입성이 일단 좌절됐지만 다른 한국 선수들은 맹활약하며 개막전 로스터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한발 더 다가섰고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3번 타자로 연일 화력을 뽐내고 있다.

배지환은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 홈 시범경기에 선발 1번 중견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등으로 맹활약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455(22타수 10안타)로 좋아졌고 OPS(출루율+장타율)는 1.205나 된다. 현재 기세라면 개막전 로스터 합류가 유력하다.

이날 배지환은 2루타 2방을 때렸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을 친 배지환은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후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후속 타자 오네일 크루스의 홈런 때 득점도 올렸다. 4-1로 앞선 4회말 1사 1,2루에서는 우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배지환은 6회 수비 때 대수비로 교체됐고 피츠버그는 9-1로 대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시범경기에 선발 3번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등을 올렸다. 시범경기 타율 0.333(27타수 9안타)을 유지한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후 좌완 선발투수 제프리 스프링스를 상대로 초구를 걷어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냈다.

타구는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갔고 이정후는 2루에 들어갔다. 이후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으나 이번 시범경기에서 이정후의 장타력이 합격점을 받고 있다.

이정후와 배지환은 지금 흐름대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한다면 개막전 로스터에 올라 빅리그 무대에서 선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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