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지인으로 파악…"신병처리 검토 등 엄정 수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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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 4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신병처리 검토를 비롯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입건된 피의자 A씨는 이 의원의 30대 아들의 지인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범행에 이용된 차종과 차 번호를 확인하고 부부의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씨의 신원이 특정된 이후 체포까지 53일이 걸리며 늑장수사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피의자를 특정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소재 파악과 추적, 공범을 수사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초경찰서 마약이 당시 다른 건들을 수사 하고 있었다"며 "마약 사건 13건, 피의자 15명을 조사하고 있었고 그중 12건을 구속했다. 정해진 수사 절차에 따라 수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의대생들에게 수업 불참을 강요한 온라인 게시글 3건에 대한 교육부의 수사 의뢰를 받고 이 중 2건의 작성자를 특정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