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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철규 며느리 ‘대마 의혹’ 공범 입건…범행 당시 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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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은 기자

승인 : 2025. 03. 07. 13:51

서초경찰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입건
CCTV 등 분석, 차량 확인해 신원 특정
서울 서초경찰서
서울 서초경찰서. /아시아투데이DB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아들의 아내도 공범으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의원의 아들 30대 이모씨가 범행에 이용한 차량에 아내 A씨 등 2명이 동승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범행에 이용된 차종과 차 번호를 확인하고 부부의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량은 렌터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올해 1월 3일 이씨의 신원을 확인해 53일 만인 지난달 25일 이씨 부부 등을 검거했다. 이씨는 체포 직후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씨 부부의 소변과 모발에 대한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손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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