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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13~14일 '행동을 위한 시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격차 해소(Time for Action: Bridging Divides for a Sustainable Future)'를 주제로 제7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 2025)을 개최한다.
GEEF 2025는 SDGs 달성률이 17%에 머물고 있는 현 상황에서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행과 성과 공유에 초점을 맞춘다. 연세대는 향후 매년 '행동을 위한 시간'이라는 대주제 아래 각 분야별 핵심 의제를 설정해 지속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해결책이 실질적인 사회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 또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시민의식을 갖춘 개발도상국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반기문 인터내셔널 펠로우십'이 새롭게 제정되어 시상될 예정이다.
올해 GEEF 2025는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 하인츠 피셔 제11대 오스트리아 대통령, 아미나 J. 모하메드 UN 사무부총장 등 세계적 리더들이 참여한다. 또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와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데니스 무퀘게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석학 대담에서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이 좌장을 맡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가 구조개혁 및 국내외 불평등·격차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배우이자 환경 활동가 박진희, 청소년 기후 활동가 한제아가 성별 격차 해소 및 기후 행동 촉진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총 24개 세션에서 극심한 빈곤, 기후 위기, 성별·세대·기술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반 전 UN사무총장은 "이제는 글로벌 협력과 혁신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으로 GEEF 2025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GEEF 2025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논의하고, 연세대학교 창립 140주년을 맞아 교육과 포용적 협력을 통해 변화를 선도해야 할 중요한 순간"이라며, 연세대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세대는 2017년 반 전 UN사무총장을 명예원장으로 위촉해 SDGs 전문기관인 '글로벌사회공헌원'을 출범했다. 또 지난해 11월 서울대, 고려대, 포스텍과 함께 '지속가능캠퍼스 이니셔티브' 공동 선언을 발표하며, ESG 경영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