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실리콘투, K뷰티 열풍 타고 고성장…글로벌 플랫폼 도약”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06010002130

글자크기

닫기

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3. 06. 08:43

교보증권, 미국·유럽·중동 등 거점 확대로 매출 성장 지속 전망
교보증권은 5일 실리콘투에 대해 K-뷰티 제품을 자사 플랫폼 '스타일코리안'을 통해 170개 이상 국가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B2B(기업 간 거래) 판매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국내 인디브랜드들이 겪는 자금 부족 까다로운 수출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주고 해외 유통 판로 개척을 지원하면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과거 중국 중심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미국 비롯한 글로벌 수출 판로를 확보하며 제2의 K뷰티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리콘투는 지난 4년간 연평균 62.4%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K뷰티 글로벌 호황과 맞물려 성장하고 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로 글로벌 거점 확보를 통한 매출 확대 차별화 경쟁력, 해외 물류센터 확보를 통한 비용 구조 개선을 꼽았다.

권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미국에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중동 동남아 등으로 지역 확장 진행 중"이라며 "2024년 영국 프랑스 지사를 설립했으며 2025년 중동 지사 2개 법인 설립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3분기 누계 기준 매출 성장률은 미국 80% 유럽 241% UAE(아랍에미리트) 873%를 기록했다.

또한 "자사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사에 최적화 포트폴리오 공급 K뷰티 브랜드에게는 수출 마케팅 대행 및 자금 부족과 수출 인허가 문제 해결해주고 해외 유통 판로 개척 등으로 필수적인 존재가 됐다"며 "항공 운송에서 해상 운송으로 전환 매출액 대비 운송비 비율은 1분기 6.8%에서 3분기 2.2%로 크게 개선되는 등 물류 자동화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실리콘투는 4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726억원(전년 대비 64%), 260억원(전년 대비 75% 영업이익률 15.1%)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33% 하회했다. 권 연구원은 지역별로 미국은 대형 거래처(아이허브) 매출 감소 재고 조정 영향, 아마존 경쟁 심화, 중동의 11월 긴 연휴로 물류 셧다운 인력 부족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현재 미국은 OTC(장외거래) 대응 제품들 출시로 선크림 출고 회복 흐름이 전망되며 중동도 현지 인력 채용 등으로 1분기 QoQ(전분기 대비) 회복 분위기"라며 "특히 중동은 수요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며 3월 두바이에 메인랜드 프리존 2개 지사 설립해 현지 수요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심준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