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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르브론, NBA 역사상 첫 5만 득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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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3. 05. 17:46

뉴올리언스전 34점 퍼부어
"축복받고 특별한 일" 소감
Pelicans Lakers Basketball <YONHAP NO-6487> (AP)
르브론 제임스가 경기 중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북미프로농구(NBA) 전설 르브론 제임스(40·LA 레이커스)가 역대 최초로 5만 득점을 달성했다.

르브론은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벌어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에서 34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으로 맹활약하며 레이커스의 136-115 완승을 이끌었다.

르브론은 경기 중간 개인 통산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쳐 NBA 역사상 처음으로 통산 5만 득점을 돌파했다. 중계 화면에는 르브론의 5만 득점 돌파가 크게 잡혔다.

기념비적인 이정표를 세운 르브론은 2003년 NBA에 데뷔해 22번째 시즌을 치르면서도 여전히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놀랍다. 제임스는 정규리그에서 4만1871점, 플레이오프에서 8162점 등 총 5만33점을 기록하고 있다.

본인의 의지에 따라 선수생활 연장이 이어지겠지만 기량으로만 본다면 아직도 3~4년은 거뜬해 보이는 실력이다.

지난해 12월 40세가 된 르브론은 이후에도 28경기에서 평균 26.4점 8.2리바운드 8.1어시스트 등을 올리고 있다. 경기 전에는 서부 컨퍼런스 2월의 선수로 선정돼 2000년 칼 말론을 넘어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경기 후 르브론은 "정말 많은 점수"라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최고의 리그에서 많은 점수를 올릴 수 있다는 건 정말 축복받은 일이고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르브론이 건재한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 합류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현재 7연승으로 서부 2위(39승 21패)를 수성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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