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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총알안타, 배지환은 홈런포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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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3. 05. 07:52

이정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배지환은 홈런에 3타수 3안타
Giants Dodgers Spring Baseball <YONHAP NO-2231> (AP)
이정후가 타석에서 공을 때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활약했다.

이정후는 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3번 중견수로 나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이 0.400에서 0.412(17타수 7안타)로 올라갔다.

이날 이정후는 1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4회 선두타자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좌완 불펜투수 완디 페랄타의 3구째 시속 151㎞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쪽 안타를 날렸다. 타구 속도가 174.1㎞로 나올 만큼 잘 맞은 총알성 안타였다.

이정후는 6회말 수비 때 교체됐고 샌프란시스코는 1-1로 비겼다.

배지환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치른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1번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등 맹활약했다.

배지환은 1회 첫 타석 좌전 안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후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이다. 기세를 탄 배지환은 5회말 중전 안타까지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에서 0.545(11타수 6안타)로 껑충 뛰었다. 배지환이 불방망이를 뿜어내면서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이날 경기는 배지환의 활약에도 피츠버그가 보스턴에 4-12로 대패를 당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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