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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염색산단 폐수 유출...뒤늦게 공동대응반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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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2. 28. 15:18

위반업체 끝까지 추적해 행정처분과 고발조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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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산단 폐수유출 현장./대구시
올해 대구 서구 염색산단에서 폐수 유출과 관련 당국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대구시, 서구청, 대구지방환경청이 뒤늦게 공동대응반을 꾸렸다.

28일 대구 서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서구 염색산업단지 공단천 하수관로에 보라색 폐수가 최초로 유출됐고 지난 24일과 25일 각각 분홍색과 감은색 폐수가 유출됐다.

그동안 대구시와 서구청,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4일 발생한 분홍색 염색 폐수 유출에 대응 공단 내 주요 우수와 오수 맨홀을 개방해 폐수를 무단 방류하는 지점을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의심 사업장을 선정하고 추적제 투입과 법 위반 여부를 점검했다.

지난 27일 업체 2개소를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적발해 행정처분할 예정이고 나머지 의심 사업장에 대해서도 폐수와 우수·오수 배출구 중심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이번에 꾸려진 공동대응반은 최근 계속 야기되고 있는 염색산단 내 폐수 불법 유출에 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전수조사를 통해 위반업체를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해 법 위반업체를 끝까지 추적해 행정처분과 고발 조치하겠다"며 "강력한 방지대책을 추진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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