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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20만 유튜버 유우키, 채널 삭제… “성추행 무고, 맞고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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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2. 28. 14:45

경찰서 받은 불송치 결정서 공개
"짊어내기 힘들 정도" 심경 토로
/유우키 유튜브

구독자 12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유우키가 채널을 돌연 삭제했다. 유우키는 지난해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뒤 무혐의 처분받았고, 맞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우키는 한일 혼혈 유튜버로, 일본 문화를 소개하며 인기를 얻었다. 

사건의 발단은 27일 여성 A씨가 SNS에 “유우키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A씨는 “같이 술을 먹자고 해서 응했더니 추행했다. 합의하자고 제안했더니 거절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유우키는 27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이 사건으로 너무 힘들었다”며 “A는 제가 술이 취했을 때 휴대폰을 강제로 뺏어 사생활과 개인정보를 빼간 뒤 성추행으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유우키는 “경찰 조사에서 CCTV에도 증거가 없고, 피해자 진술 외에 혐의가 없다고 작년에 이미 판명난 일이다”라며, 지난해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받은 불송치 결정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유우키는 “그 뒤에도 A는 사촌오빠라는 사람과 8000만원을 요구하며 협박했고, 제가 응하지 않고 계속 활동을 이어가자 온라인에 제 얼굴사진을 유포했다”고 호소했다. 유우키는 지금껏 유튜브에서 자신의 얼굴을 노출하지 않았다. 유우키는 “지금 무고죄를 비롯해 5가지 항목으로 맞고소 중이다. 모든 것은 법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후 유우키는 새로운 게시글을 올려 “제가 이만큼 많은 영향력이 생겼나 생각되고, 이걸 짊어내기엔 힘들다”며 “부계정을 포함한 저의 채널을 삭제하겠다. 당장은 이런 일이 생긴 점에 대해 생각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심경을 남겼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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