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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3~5세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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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5. 02. 26. 17:09

도교육청 '공공성 강화' 4대 중점 과제 선정
균등한 기회 제공·교육비 지원
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
경남 사립유치원의 무상교육이 3~5세로 확대된다.

경남도교육청은 2025학년도부터 사립유치원에서 3~5세 대상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하고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4대 중점 과제와 10대 세부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기존 4~5세 대상으로 하던 무상교육을 올해부터 3세까지 확대해 유아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또 표준유아교육비 수준인 월 55만 7000원을 학비로 지원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인다.

지난해 사립유치원 등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월 최대 24만 원의 금액을 추가로 부담했으나, 올해부터는 사실상 무상으로 유치원을 등원시킬 수 있다.

이 밖에 경남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4대 중점 과제와 10대 세부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경남교육청 누리집에 '유치원 부조리 신고'를 신설해 도민의 공익 신고를 받는다. 이를 통해 교육과정과 회계의 부정 운영, 보조금 부정 수급, 방과 후 과정 편법 운영 사례 근절 등 내실 있는 지도 감독 체계를 마련한다.

또 교직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학부모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교직원 급여 지급 기준을 유치원 규칙에 공개하도록 하고 경남교육청 내 '공개 정보 점검단'을 운영한다. 이로써 '유치원 알리미'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학부모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사립유치원 학사 및 행정 업무 지침서를 제작·배포하고 공립 유치원에서 사용 중인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유아 나이스 시스템'을 사립유치원까지 확대하여 학교로써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아교육에 필요한 교무 학사와 행정 업무를 체계·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교육과정과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해 유아 학습권을 보장하고 소규모 사립유치원의 급식 관리를 위한 교육지원청 내 영양 교사를 배치한다. 이로써 안전한 교육 환경과 원활한 급식을 지원하고 유아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울 예정이다.

이민애 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로 투명성, 책무성을 확보해 학교 체제의 기반을 마련하고, 모든 아이에게 양질의 유아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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