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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Certis(써티스), 전문 해외취업대행 서비스 기업인 OJNT와 지난 25일 글로벌 교류 협력 및 재학생 해외 취업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써티스가 필요로 하는 사설경찰(APO) 등 다양한 인력 수요에 대해 순천향대 졸업생을 우선적으로 충원하기로 했다.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고 있는 대표 보안 서비스 기업인 써티스는 호주, 홍콩, 카타르 지부를 포함해 직원 수 3만4000명에 약 1.5조원(2023 회계연도 기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보안 서비스 기업이다.
최근 싱가포르 내 APO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외국인 APO를 채용해 왔는데, 이번 MOU를 통해 최초로 한국인 APO를 채용할 예정이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써티스는 보안 서비스 외에 항공정비, F&B, 공항 및 호텔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관련 분야에 대한 인력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교육 시스템과 학생들의 직무 및 언어 역량을 확인하고 채용을 점차 확대해 갈 계획이다.
써티스 대표단을 초청해 MOU를 기획한 정진성 교수(경찰행정학과장)는 "싱가포르가 아시아 최고 수준의 선진 국가로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며 "한류로 인해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좋고 급여 등 처우가 높은 수준이며 치안 환경도 매우 우수해 서구권 국가들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OU에 이어 간담회를 주관한 최한준 인문사회과학대학장(법학과)은 "써티스의 다양한 인력 수요와 적극적인 채용 의지를 확인한 후 해외취업을 목표로 하는 인문사회과학대학 연합동아리를 만들고, 외국인학생 기숙사인 글로벌빌리지와 협력해 언어와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등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는 지난 21일 OJN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연수 지원 프로그램인 K-MOVE 사업에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10~12명의 APO 지원자를 선발해 올해 4월 초 싱가포르로 보낼 계획이다.
특히, K-MOVE 사업을 활용하면 더욱 체계적으로 직무 능력과 언어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고 청년에게 직접적인 재정 지원도 이루어지는 장점이 있다.
대학은 OJNT, 써티스와 3자 간 협력을 강화해 내년부터 K-MOVE 사업을 통해 APO 선발을 50명 수준으로 늘이고, 다른 직군에 대한 선발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