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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군공항 고도제한 완화 위해 수원시민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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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홍화표 기자

승인 : 2025. 02. 26. 14:04

시민협의회, 10만 서명 캠페인…"강력한 의지 표명"
수원 군 공항 고도제한
수원 군 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요구하는 수원시민들이 26일 영통1동 주민센터에서 10만 서명운동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수원시
지난 70년간 수원 군 공항 주변 고도제한으로 인한 소음공해와 재산권 피해를 입어온 인근 지역 주민들이 단체행동에 나섰다.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는 26일 영통1동 주민센터에서 고도제한 완화 현장 서명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현재 도심 내 군공항에서는 평일에도 전투기가 3~8분 간격으로 이·착륙하고 있으며, 이때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 또 고도제한으로 인한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도 극심한 상황이다.

시민협의회는 10만 서명 캠페인을 통해 수원 군 공항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수원·화성시민들의 간절한 열망과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29일과 9월 3일 염태영 국회의원(수원무)과 김준혁 국회의원(수원정)이 대표 발의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2개 법안은 현재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심사 중이다.

조철상 시민협의회장은 "70여 년간 고통받고 있는 수원시민들의 염원을 위해 2개 법안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시민협의회도 더욱 강한 의지를 펼쳐 나갈 것"이라며 "서명부를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중앙부처에 제출해 군 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시민들의 간절한 열망을 전달하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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